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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사가 기사보다 쉬울까

같은 이름의 기사·산업기사 17쌍 가운데 15쌍에서 기사의 취득률이 더 높았습니다. 등급이 낮다고 붙기 쉬운 것은 아닙니다.

「기사는 어려우니 산업기사부터」라는 말을 흔히 듣습니다. 등급이 한 칸 낮으니 붙기도 쉬울 것 같습니다. 숫자로 확인해 봤습니다.

2021~2025년 5년 합산, 2025년 12월 데이터 기준 (출처: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통계, 공공데이터포털). 비교하는 값은 최종 취득률 = 자격 취득자 ÷ 필기 응시자입니다. 필기에서 한 번, 실기에서 한 번 걸러진 뒤 결국 몇 명이 남는지를 한 숫자로 보기 위해서입니다.

같은 이름의 두 등급, 17쌍

이 사이트에 종목 페이지가 있는 기사·산업기사 가운데 이름이 같은 짝이 17쌍입니다.

종목 산업기사 기사
전기공사 14.6% 34.8%
실내건축 19.7% 31.0%
건설안전 24.2% 35.3%
건축설비 17.0% 29.2%
대기환경 14.9% 23.1%
수질환경 13.6% 22.3%
조경 8.7% 16.2%
산업안전 27.7% 34.6%
건축 16.6% 22.6%
전기 14.3% 19.5%
설비보전 28.9% 32.7%
화재감식평가 42.7% 44.5%
에너지관리 17.9% 19.4%
식물보호 36.9% 37.8%
가스 12.8% 13.3%
정보처리 28.9% 25.9%
공조냉동기계 21.2% 20.9%

17쌍 가운데 15쌍에서 기사가 높습니다. 전기공사는 두 배가 넘고 실내건축·건설안전· 건축설비·조경도 10%p 안팎으로 벌어집니다. 산업기사가 앞서는 두 쌍도 차이가 3%p와 0.3%p에 그칩니다.

계열 전체로 넓혀도 결과는 같습니다

종목 하나의 사정일 수 있으니 중분류(계열) 단위로 합쳐 봤습니다. 기능사·산업기사·기사가 모두 있고, 세 등급 모두 5년 필기 응시자가 5천 명 이상인 15개 계열입니다.

계열 산업기사 필기 기사 필기 산업기사 최종 기사 최종
전기 21.1% 29.7% 14.4% 22.5%
환경 28.3% 40.8% 15.3% 25.6%
조경 19.2% 23.3% 8.7% 16.2%
건축 37.8% 45.0% 18.2% 25.1%
안전관리 41.5% 48.5% 25.1% 32.2%
에너지·기상 32.0% 39.3% 17.7% 22.9%
기계장비설비·설치 29.7% 45.3% 23.3% 27.9%
기계제작 38.2% 35.6% 23.5% 24.5%
토목 35.0% 34.5% 26.0% 27.0%
임업 48.0% 50.2% 34.1% 35.5%
비파괴검사 51.2% 50.8% 26.5% 27.0%
디자인 55.5% 51.4% 31.4% 30.3%
정보기술 53.2% 61.1% 36.5% 25.9%
식품 40.2% 42.5% 30.9% 18.1%
자동차 25.7% 16.0% 20.3% 8.6%
  • 최종 취득률이 기사 쪽이 높은 계열 — 15개 중 11개
  • 필기 합격률부터 기사가 높은 계열 — 15개 중 10개
  • 기능사까지 넣어 세 등급을 세우면, 10개 계열에서 산업기사가 셋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기능사·산업기사·기사 전 종목을 합치면 필기 합격률은 기능사 51.3% · 산업기사 39.0% · 기사 44.5%, 최종 취득률은 38.7% · 24.9% · 27.4%입니다. 등급이 오를수록 떨어지는 계단이 아니라 산업기사에서 한 번 꺼지는 모양입니다.

왜 이런 모양이 나오나

시험 내용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누가 응시하느냐가 다릅니다.

기사는 응시자격 문턱이 높아 관련 학과 4년제 졸업(예정)자나 경력을 채운 사람이 주로 들어옵니다. 산업기사는 문이 한 칸 넓어 준비 정도가 제각각인 사람이 함께 들어옵니다. 합격 기준(과목당 40점·평균 60점)은 같은데 응시하는 사람들이 다른 것입니다. 응시자격이 합격률을 만드는 이치는 합격률 40%짜리 시험이 쉬운 시험은 아닙니다에, 등급별 응시자격은 기사 응시자격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러니 이 숫자는 「기사 시험이 더 쉽다」는 뜻이 아닙니다. 「산업기사는 등급이 낮으니 쉽게 붙는다」는 기대가 숫자로는 맞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어느 쪽부터 볼까

  • 기사 응시자격이 이미 있다면 — 쉬울 것 같아서 산업기사부터 볼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같은 준비로 기사를 봐도 결과가 나쁘지 않고, 자격의 쓰임(법령 우대·선임 요건)도 대개 기사가 넓습니다. 종목 페이지의 「활용처」에서 두 등급의 쓰임을 비교해 보세요
  • 기사 응시자격이 없다면 — 산업기사는 기사로 가는 계단입니다. 산업기사를 딴 뒤 실무 경력을 채우면 기사 응시자격이 열립니다. 이때는 「쉬워서」가 아니라 「응시할 수 있어서」 산업기사를 봅니다
  • 예외 계열 — 정보기술·디자인·식품·자동차는 산업기사 쪽 최종 취득률이 높습니다. 이 계열에서는 산업기사부터 보는 순서가 숫자로도 맞습니다

두 종목을 나란히 놓고 보려면 종목 비교를, 필기·실기 중 어디가 관문인지는 필기·실기 관문 순위를 이어서 보세요.

데이터 출처

이용허락범위 제한 없음 · 출처·이용조건

페이지 갱신 202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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