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 40%짜리 시험이 쉬운 시험은 아닙니다
자격증 합격률은 응시자 구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필기와 실기를 나눠 보고, 최종 합격률까지 계산해야 실제 난이도가 보입니다.
자격증을 고를 때 합격률을 봅니다. “이건 60%네, 할 만하겠다.”
그런데 합격률은 시험의 난이도만 나타내는 숫자가 아닙니다. 누가 응시했는지가 절반은 결정합니다.
같은 숫자가 정반대를 뜻할 수 있습니다
합격률이 높은데 어려운 시험
응시자격에 실무경력 4년이 걸린 시험을 생각해 보십시오. 애초에 그 분야에서 4년을 일한 사람만 들어옵니다. 준비된 사람만 시험장에 있으니 합격률이 높게 나옵니다.
기술사·기능장 계열의 일부 종목이 여기 해당합니다.
합격률이 낮은데 쉬운 시험
응시 제한이 없는 시험은 누구나 봅니다. 회사에서 단체로 접수시킨 사람, 일단 넣어 본 사람이 섞입니다. 공부 안 한 응시자가 분모에 들어가니 합격률이 낮게 나옵니다.
필기와 실기를 반드시 나눠 보십시오
합격률 하나로 뭉뚱그린 숫자는 의미가 약합니다.
필기 합격률 55% · 실기 합격률 40% → 최종은 대략 22% 언저리
다만 두 값을 곱한 숫자가 실제 최종 취득률은 아닙니다. 필기 합격이 2년간 유효해서, 그해 실기 응시자에 지난 회차 합격자가 섞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5년에 자격을 얻은 사람이 그해 실기 합격자보다 많은 종목이 124종입니다. 곱셈은 어림잡는 데까지만 쓰시고, 실제 값은 그해 필기 응시자 수로 그해 최종 취득자 수를 나눈 값으로 보셔야 합니다.
필기 합격률만 보고 판단하면 실제 난이도를 절반만 본 것입니다. 많은 종목에서 진짜 관문은 실기입니다.
회차별 편차를 보십시오
같은 종목도 회차에 따라 합격률이 크게 흔들립니다. 한 회차만 보고 “쉬운 시험”이라고 판단하면 틀립니다. 3~5회차 평균으로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특정 회차만 유난히 낮으면 그 회차 문제가 어려웠던 것이고, 지속적으로 낮으면 시험 자체가 어려운 것입니다.
응시자 수도 같이 보십시오
합격률 70%인데 응시자가 30명인 종목이 있습니다. 표본이 작으면 그해 누가 봤느냐에 따라 숫자가 크게 흔들립니다.
또 하나, 응시자가 적다는 것은 수요가 적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자격증을 따는 목적이 취업이라면 이 숫자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되나
- 필기·실기를 따로 봅니다
- 곱해서 최종 합격률을 냅니다
- 최근 3~5회차 평균을 봅니다
- 응시자 수로 표본 크기를 확인합니다
- 응시자격 제한이 있으면 합격률을 할인해서 봅니다
두 종목을 나란히 놓고 보시려면
어느 것을 딸지 고민될 때는 숫자를 옆에 붙여 놓고 보는 편이 빠릅니다. 필기·실기 합격률, 응시자 수, 시험 일정을 한 화면에 놓았습니다.
응시자격이 합격률을 만듭니다
응시 제한이 센 시험일수록 합격률은 높고 실제 난이도는 낮지 않습니다. 내가 그 시험을 볼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시는 편이 순서입니다.
기사 시험, 전공이 아니어도 볼 수 있나 → · 국가기술자격 5등급 차이 →
분모를 바꾸면 숫자가 달라집니다
합격률의 분모는 응시자입니다. 접수하고 오지 않은 사람은 애초에 빠져 있습니다. 2025년 통계로 접수자를 분모로 다시 세면 값이 내려갑니다.
- 소음진동기사 필기 합격률 52% → 접수자 기준 24.4%(27.6%p 차이)
- 필기 결시율은 보통 25.5% — 접수한 넷 중 한 명이 오지 않았습니다
- 5년 방향까지 보면 212종 가운데 39종이 하락, 22종이 상승, 변화는 보통 -0.7%p
한 회차 합격률 하나로 난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결시율 순위 → · 합격률이 오른 자격증, 내린 자격증 →
합격률 통계는 회차별로 공개되며 종목마다 편차가 큽니다. 이 글은 숫자를 읽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며, 최신 통계는 큐넷에서 확인하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 합격률이 높으면 쉬운 시험인가요?
- 그렇지 않습니다. 응시자격에 실무경력 4년 같은 제한이 걸린 시험은 준비된 사람만 응시하므로 합격률이 높게 나옵니다. 반대로 응시 제한이 없는 시험은 공부하지 않은 응시자가 분모에 들어가 합격률이 낮게 나옵니다.
- 최종 합격률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 두 합격률을 곱하면 어림값은 나옵니다. 필기 55%, 실기 40%면 약 22%입니다. 다만 이 곱이 실제 값은 아닙니다. 필기 합격이 2년간 유효해 그해 실기 응시자에 지난 회차 합격자가 섞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보려면 그해 필기 응시자 수로 그해 최종 취득자 수를 나눠야 합니다.
- 합격률은 몇 회차를 봐야 하나요?
- 최근 3~5회차 평균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같은 종목도 회차에 따라 합격률이 크게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특정 회차만 낮으면 그 회차 문제가 어려웠던 것이고, 지속적으로 낮으면 시험 자체가 어려운 것입니다.
- 응시자 수도 봐야 하나요?
- 봐야 합니다. 응시자가 적으면 표본이 작아 숫자가 크게 흔들립니다. 또 응시자가 적다는 것은 그 자격의 수요가 적다는 신호이기도 해서, 취업이 목적이라면 함께 봐야 합니다.
- 한국산업인력공단 — 국가기술자격 통계 (기준일 2026-08-09)
- 국가기술자격 통계 정보 (15025329) (기준일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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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갱신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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